[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과거 불거진 '돼지불백 먹방'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정준하는 최근 유튜브 '정준하하하'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2013년 9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문했던 기사 식당을 재방문했다. 

   
▲ 정준하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9년 전 MBC '무한도전' 돼지불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정준하는 과거와 같이 택시 기사 복장을 하고 돼지불백과 황태구이를 주문했다. 

그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무한도전' 방송 당시 논란이 일었던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정준하가 당시 자신이 왜 욕을 먹은 것인지 의아해하자, 제작진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달했다. 

누리꾼들은 정준하가 유재석이 추천한 돼지불백이 아닌 황태구이를 시켜놓고, 정작 돼지불백을 더 많이 먹어 빈축을 샀다. 또 정준하가 후배들에게 평소 밥을 얻어먹고 다닌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지적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제가 먹는 것에 환장하는 사람은 아니다. 콘셉트상 재밌게 하려다 보니까 무리수를 뒀다"며 "그거 보고 지금이라도 욕하고 싶은 분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내가 후배들한테 어떻게 밥을 얻어먹고 다니냐"며 "내가 더 사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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