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을 재즈 열풍으로 몰아넣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한국 재즈계의 대모 웅산을 만나 숨겨진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유니버설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일 오후 6시 주호민 작가와 가수 웅산,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 류희성 기자가 함께한 '주호민, 한국재즈협회장, 재즈기자의 스캣 한마당'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24일 업로드된 '단 한 번의 스캣이 굴린 스노우볼'의 후속 편으로 1편은 조회수 10만을 가뿐히 넘기며 "쭈펄(주호민 작가 별명)은 어떻게 대한민국 재즈의 자존심이 되었나", "아, 주펄! 재즈의 대중화에는 기여했으나 품격은 올리지 못한…! 이거 귀한 영상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사진=유니버설뮤직


이날 베일을 벗은 후속편에선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 회장이자 한국 재즈계의 대모인 가수 웅산이 등장해 주호민과 호흡을 맞췄다. 웅산은 "주호민 씨의 영상을 봤다"며 "목소리를 쓰는 기술이 남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웅산은 주호민에게 "블루스를 먼저 알아야 재즈에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며 블루스 특별 강의를 선사했다. 주호민은 웅산과 즉흥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숨겨진 노래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주호민은 자신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는 웅산에게 "재즈계의 오은영 선생님"이라고 화답하며 "스캣 따라한 것에 살이 붙고 붙어서 이렇게 웅산 님과 노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웅산은 "한국 재즈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내년 4월 30일 세계 재즈의 날에 함께 공연을 펼치자고 제안해 주호민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한편 웅산의 정규 10집 'Who stole the skies'는 오는 22일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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