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 화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신세경이 6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 눈물 연기를 보여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림(신세경 분)이 과거 입양된 사연을 아버지 오재표(정인기 분)에게 듣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초림과 오재표가 공원 벤치에 앉아있던 중 오재표는 "언젠가 이 얘기를 할 날이 올 줄 알았다. 원래 니 이름은 최은설이야"라고 입을 뗐다.
 
이에 초림은 "왜 그런거예요? 내가 왜 최은설이예요?"라고 물었고 오재표는 "3년 전에 네가 교통사고 났을 때 내가 그 사건담당 경찰이었어. 5살 때 실종됐다 한 달만에 사망한 모습으로 나타난 내 딸이 생각나서 초림이 너를 입양했어"라고 숨겨진 사실을 밝혔다.
 
놀란 초림은 "그럼 우리 친 엄마 아빠는요?"라고 물었지만 오재표는 "그건 나도 몰라"라며 안타까운 말을 전했다.
 
이어 초림은 "아빠 힘들었겠다. 이런 얘기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옛날에 무슨일이 있었건 아빠는 아빠야"라고 되레 아빠를 위로하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날 신세경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그의 자연스럽게 서글픈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한편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