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이 시대별, 산업분야별 대표 산업유산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G밸리 연대기' 전시실을 선보인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이 전시실은 1960년대 노동집약적 제조업부터 2020년대 정보통신기술(ICT) 콘테츠 산업까지, 산업발전의 흐름을 담은 G밸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봉제산업의 발전을 가발→재봉틀→모피코트로, 전자산업의 성장을 흑백 텔레비전→카세트 스테레오→컴퓨터 등 순서로 기술 고도화를 보여준다.

   
▲ 'G밸리 연대기' 체험 장면/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체험하는 전시를 표방, 아날로그와 손맛에 익숙치 않은 어린이와 젊은 세대가, VR로 진열장 속 유물을 체험할 수 있다.

옛 구로공단의 대표 상품인 가발의 머리카락을 하나씩 붙이고 빗질, 완성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 대표 유물인 1960년대 코비카 카메라, 1970년대 대한전선 흑백 텔레비전, 1980년대 삼홍사 모형 기관차를 VR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시간여행의 '도우미'로, 물건을 만든 노동자와 기술과 영업 혁신을 이룬 기업인, 제품의 소비자로 나눠 하나의 산업유산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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