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1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56.2%의 금리가 2.75% 이상이다.

'2.75% 이상' 금리 구간의 비중은 2018년 이후 올해 1월까지 0%였으며, 2~3월(0.2%)과 4월(0.8%), 5월(2.5%)까지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6월 25%까지 급증한 후 7월 빅스텝 단행의 영향으로 2.75% 이상 금리 구간의 비중은 56.2%까지 급증했다.

2.50∼2.75% 미만 비중은 12.3%, 2.25∼2.50% 미만은 9.6%, 2.00∼2.25% 미만 8.6%로 집계됐다. 반면 2% 미만의 금리가 적용된 신규 정기예금은 13.3%에 그쳤다.

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수신상품 금리도 크게 뛰면서 전문가들은 정기예금 만기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면 다른 상품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더라도 기다릴 것을, 다만 가입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 해지하고 더 높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