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씨에스윈드가 2014년 역대 최고실적에 이어 2015년 1분기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풍력타워 선도기업 씨에스윈드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1억7100만원, 212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1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은 베트남 및 중국법인의 신흥 풍력시장 관련 매출 확대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시장 호황에 따른 캐나다 법인의 안정적인 실적 시현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법인은 이번 1분기에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베트남 등 신흥 풍력시장 매출을 확대했으며, 중국 법인의 경우 최근 지멘스(SIEMENS) 덴마크와 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매출 성장세를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매출신장은 캐나다 온타리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장기계획(LTEP)’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탄소배출 거래제도를 연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풍력 타워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캐나다 법인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14일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성권 회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에 대해 씨에스윈드 김성권 대표는 “창업자와 전문경영인 간의 장점을 극대화한 투톱체제로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전세계 풍력타워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업계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