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처럼 함께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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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처럼 함께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사진=김상문 기자 |
우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26포인트(2.74%) 상승한 2449.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8월 31일(2472.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31포인트(1.44%) 높은 2418.59로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키워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53억원, 40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조15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조102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간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의 일일 지수 상승률은 작년 2월 25일의 3.50%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전장보다 7.2원 내린 1373.6원에 마감해 다소나마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8월 CPI가 전월보다 0.1%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무려 4.50% 오르며 단숨에 5만81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16%), SK하이닉스(4.87%), 삼성바이오로직스(3.83%), LG화학(3.26%), 삼성SDI(5.43%), NAVER(3.02%), 카카오(2.94%) 등 대형주들이 크게 상승한 하루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2.44%) 오른 796.79에 거래를 끝냈다.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6억원, 10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94억원어치를 팔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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