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포함 대기업 41개사 참여
납품대금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부영그룹이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 이영(왼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양환(왼쪽 두 번째) 부영그룹 대표이사 등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위탁기업 간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 기업, 국회의원, 협회,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납품대금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중소기업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신청한 위탁기업은 부영그룹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SK이노베이션 등 기업 41곳이다. 연동 약정을 체결한 수탁기업은 294개사로 총 335개사가 시범운영에 동참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상호간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자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을 통해 수탁·위탁기업 간 자율적인 납품대금 연동을 활성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건설자재 공급망 구축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그간 대기업 중심으로 일부 원재료 대상 월 또는 분기 단위로 사전에 정한 방식에 따라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지급하던 연동 방식을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는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등으로 표준화해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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