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디 엠파이어'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이하 '디 엠파이어') 측은 15일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 JTBC 새 토일극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포스터가 15일 공개됐다. /사진=JTBC 제공


'디 엠파이어'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이자 상위 1% 법복 가족의 승계 1순위 한혜률(김선아 분)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는 모든 걸 가진 듯 보이지만, 가문의 선택이 아닌 오롯이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야망이 넘치는 인물이다. 때문에 “뭘 해도 나는 집안 뒷배 믿고 까부는 년인거지?”라는 공격적이고 날선 한 마디에서 그가 욕망을 실현하는 길이 험난함을 짐작할 수 있다.

수려한 외모와 언변을 소유한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안재욱 분) 역시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이다. 그는 로스쿨 교수로 탄탄대로를 걷지만 실상은 장기판 위의 졸에 불과한 처지이기에 마치 신물이 난 듯 “완벽한 것도 어지간해야지”라는 뼈있는 말을 던진다. 

한혜률 모친이자, 로스쿨 원장인 함광전(이미숙 분)은 “차단할 수 없는 리스크는 관리해야지”란 속마음을 드러내 자신의 제국을 지키기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을 결심을 드러낸다. 반면, 한혜률 부친 한건도(송영창 분)는 아내와 달리 “언제부터 법대로 했다고 절차를 따져”라며 법률가지만, 비즈니스 마인드가 더 앞서는 그의 사심을 표현한다.

함민헌(신구 분)은 대한민국 최고 법조계 가문을 이룬 사람답게 가문을 건드는 이들을 향한 서늘한 한 마디를 던진다. 함민헌을 사로잡은 이애헌(오현경 분)은 의미심장한 모습처럼 실컷 까불어 보라는 도전적인 속내를 드러내 그가 숨긴 패를 주목하게 한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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