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수급불안정 및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비해 산업계에 에너지소비 절감 노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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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형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쉽 구축 산업계 실무회의'를 주재하고 산업계에 에너지소비 개선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산업부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 유관기관 및 30대 에너지다소비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쉽(이하 KEEP 30)’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KEEP 30(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30)은 국가 에너지소비의 약 62%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산업부와 상위 30개 에너지 다소비기업 간 체결을 추진 중인 자발적 협약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참석 기업들과 겨울철 에너지 수급 불안정 및 가격 급등의 비상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 노력을 독려하고 KEEP 30의 본격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KEEP 30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개선 노력이 산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및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지난해 기준 전력소비량의 54.6%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천 실장은 “핵심 다소비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은 최근 에너지 가격이 초유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당면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부도 산업계가 KEEP 30을 포함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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