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미 진출 한국기업 차별 없는 혜택에 관심 기울일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최근 미국에서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 우리기업의 동등한 혜택에 대해 주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 계기 호건 주지사 내외와 오찬을 갖고, 우리나라와 메릴랜드주 간 협력 증진 및 미국에 진출한 우리기업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가 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기술 등 양국 국민의 삶과 기업활동에 한층 밀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 사위’로 알려질 만큼 우리나라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호건 주시사가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 및 한-메릴랜드주 협력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박진 외교부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와 오찬협의를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9.15./사진=외교부

이어 박 장관은 최근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한 국내 관련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미국기업과 동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호건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와 메릴랜드주 간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또 미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 대한 차별 없는 혜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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