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끝없는 도전정신의 ‘한 팔 야구소년’ 성민 군을 찾는다.

수원의 한 실내 야구장, 두 팔로 배트를 휘두르는 사람들 사이 한 팔로 타격하는 16세 소년 김성민 군이 눈에 띄었다.

성민 군은 신생아 때 머리를 다쳐 왼쪽 팔과 다리에 편마비를 앓고 있지만 주니어 야구단에 소속된 엄연한 야구선수다.

   
▲ 사진=SBS 제공

성민군에게 야구를 가르쳐준 사람은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아버지는 장애를 딛고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를 보여주며 성민군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는데.

아버지의 응원에 성민 군의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그는 타격과 송구 모든 면에서 두 팔을 이용하는 다른 친구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의 소유자가 됐다고 한다.

아울러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수 최희섭과 투수 윤석민의 열혈 팬이라는 성민 군. 그는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기에 초청받아 시구를 맡기도 했다.

한편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버지를 생각하며 더욱 노력한다는 성민 군의 끊임없는 야구 도전기는 7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