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다이아(DIA)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15일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다이아의 전속계약이 오는 17일부로 만료된다”고 밝혔다.

   
▲ 다이아가 오는 17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만료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그동안 다이아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멤버들에게 변치 않는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당사도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이아는 전날 데뷔 7주년 기념 앨범 '루팅 포 유'를 발매하고 음악방송 출연을 예고했다. 하지만 멤버 정채연이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정채연은 지난 10일 MBC 새 드라마 '금수저'를 촬영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쇄골 골절 진단과 뇌진탕 증세로 응급치료를 받았다. 13일에는 쇄골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다. 

그는 전날 팬카페를 통해 "매년 9월 14일만 되면 항상 다 같이 웃었는데 오늘은 마음이 먹먹하다"며 "2015년 19세에 다이아로 데뷔해 팬들을 만났다. 정말 꿈같은 나날이었다. 언제나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의 7년을 빛나게 해줘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다이아 멤버들도 같은 날 자정 데뷔 7주년을 맞아 공식 SNS와 팬 카페에 단체 사진과 손편지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7년 동안 옆에 있어 준 우리 에이드(팬덤명)에게 고맙다”, “다양한 모습으로 꼭 보답하겠다”,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등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다이아는 2015년 9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데뷔 후 데뷔곡 ‘왠지’부터 ‘나랑 사귈래’, ‘그 길에서’, ‘우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정채연과 기희현은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등 멤버들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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