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별 공인중개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깡통 전세, 불법 건축물 임차, 보증금 편취 등 예방), 전·월세 형성가 및 주변 정보 제공, 집 보기 동행, 주거 지원정책 안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19일부터 대상 지역을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중구·성북·서대문·관악·송파·성동·중랑·강북·도봉·노원·강서·영등포·서초·강동)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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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자료=서울시 제공 |
이에 따라 주거안심매니저를 추가로 위촉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했는데, 특히 전세사기 중점 단속 대상 및 유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또 내실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기존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실거래 가격정보 외에도,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서울주거포털)의 전·월세 시장지표 등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은 1인 가구 누구나 '서울시 1인 가구 포털'에서 가능하고,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자치구별 전담 창구에서도 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 지난 2개월간 5개 자치구에서 총 328건, 회당 평균 약 20건 꼴로 지원이 이뤄졌고, 유형별로 보면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 계약서 작성 등 계약 중 유의사항에 대한 전·월세 계약 상담이 192건(58%)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이용률은 사회초년생과 계약 경험이 부족한 20∼30대(88%)가 가장 높았으며, 40∼50대(8%),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고, 여성(7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1.4%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83.0%)과 친절성(88.2%), 신청 절차 등 이용자 편의성(88.1%) 등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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