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 선조치…산업·국가기반시설에 최악 상황 가정해 경계심”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태풍 ‘난마돌이 오늘 오후까지 경상권,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끝까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에 최근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는 중대본 가동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조치 후보고’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면서 “부산, 경북, 울산 등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도 비상근무 최고단계 격상, 학교 휴업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9.18./사진=총리실

이어 “오늘 오전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동원 태세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응급복구 상황 발생 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위중한 경제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더해져 우려가 크다.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일부 산업시설에 큰 피해가 있었다”며 “산업부 등 관계기관은 산업시설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대본과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소방, 해경, 군 등 재난대응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끝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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