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커튼콜'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이하 ‘커튼콜’) 측은 19일 "배우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배해선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 KBS 2TV 새 월화극 '커튼콜' 측이 19일 지승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대훈, 배해선, 황우슬혜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승현은 극중에서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이 설립한 ‘호텔 낙원’의 첫째 아들이자 대주주 박세준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MBA 과정을 끝내고 미국의 해지펀드사에서 M&A 전문가로 활약했던 경력을 지닌 유학파 출신으로, 현실적이고 냉철한 인물이다. 매사에 냉정한 판단력으로 여러 인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빚으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최대훈은 ‘호텔 낙원’의 둘째 아들이자 속칭 ‘방탕한 왕세자’ 박세규 역으로 등장한다. 명품과 슈퍼카로 무장한 한량으로 타인의 눈치 따윈 보지 않는다.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주의로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는 중립적 인물이다. 그런 자유분방함 속에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한 ‘반전 매력남’이다.

황우슬혜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박세준(지승현 분)의 부인 현지원 역으로 나온다.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후에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여인이다. 자유롭고 발랄한 천성을 억누르고 살다가 뜻밖의 인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배해선은 ‘호텔 낙원’의 오래된 하우스 키퍼였으나 은퇴하지 않고 자금순의 가정부로 지내는 윤정숙 역을 맡았다. 집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하는 일명 ‘집안일 킬러’다. 그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다이내믹한 활약을 안긴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10월 중 ‘법대로 사랑하라’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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