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國葬) 미사에 참석하여, 70년간의 재위 기간 동안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몸소 실천하였던 여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영국 국민의 슬픔을 공유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명했습니다.
국장이 열린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과 1953년 대관식,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 등 주요 왕실 행사가 거행되었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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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 앞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해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 미사를 마친 후 하이드파크의 웰링턴 아치를 지나 윈저성으로 운구되었다.
이후 유해는 윈저성 세인트조지 교회 납골당에 부군인 고 필립공 곁에 안치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이번 런던 방문에 대해 "한영 우호 관계의 기반을 더욱 돈독히 했다"며 "자유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