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잔혹동시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극과 극 의견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가문비어린이 출판사는 최근 출간한 솔로 강아지에 실린 몇몇 시들이 지나치게 잔인한 표현을 사용해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예로 책에 수록된 학원가기 싫은 날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 이렇게 /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먹어 / 이빨을 다 뽑아 버려 / 머리채를 쥐어뜯어 /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 눈물을 흘리면 핥아먹어 /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 가장 고통스럽게라는 충격적인 내용과 심장을 뜯어먹고 있는 삽화가 함께 삽입돼 있다.

 

   
 

이에 발행인 김숙분씨는 블로그를 통해 “‘솔로 강아지의 일부 내용이 표현 자유의 허용 수위를 넘어섰고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항의를 받았다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숙인다며 해당 책에 대한 전량 회수 및 폐기를 결정했다.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아이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자자극적이지만 독창적이다라는 긍정적인 의견과 너무 살벌하다. 아이의 생각에서 나왔다는 게 충격적이다는 상반된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