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9월 23일(금)~24일(토) '정동야행'을 3년 만에 정상화, 덕수궁 돌담길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야간 프로그램들과 함께 가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동의 르네상스’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올해 정동야행은 정동 지역에 모여 있는 문화재, 대사관,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문화 시설의 야간개방 행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워크온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시의 대표적 야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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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돌담길/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
왕궁 수문장이 대한제국 중앙군인 시위대의 복식으로 덕수궁에서부터 야행의 시작을 알리면서 정동로터리까지 오프닝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외국 대사관과 문화시설 등 정동에서만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연과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한제국 근대화에 많은 영향을 줬던 대사관(공사관)들이, 야행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특히 덕수궁과 붙어 있는 영국대사관은 '금단의 지역'이던 대사관 경내를 일반에 공개한다.
또 구 대법원청사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춤추는 낱말/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됐던 사적 465호 '경교장'에서는 '임시정부 당시의 김구 선생 집무실 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덕수궁 돌담길의 '궁중정재'(궁중에서의 종합 예술) 상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정동야행의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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