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의 간판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한 요리스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소집 해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대표팀 주장 요리스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확인돼 오스트리아, 덴마크와 경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요리스가 부상으로 하차함에 따라 알방 라퐁트(낭트)가 대체 골키퍼로 선발됐다. 

프랑스는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오스트리아전(23일), 덴마크전(26일)을 앞두고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차질이 생긴 프랑스대표팀이지만, 소속팀 토트넘도 걱정이 한가득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후 10월초부터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10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44일동안 무려 13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주 꼬박 2경기씩 일정이 잡혀 있다.

요리스는 기량 면에서 토트넘의 대체불가 수문장이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초반 무패(5승2무)를 달리며 3위에 올라 있는 것도 요리스가 든든히 골문을 지킨 덕이 크다.

요리스의 부상 정도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허벅지 근육 부상의 경우 회복이 더디고 요리스의 적잖은 나이를 감안하면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휴식기 후 첫 경기가 10월 1일로 잡혀 있는 아스날과 맞대결이다. 아스날은 6승1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북런던 더비'에서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승산은 그만큼 줄어든다. 토트넘이 요리스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주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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