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규한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심경을 전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5회에서 이규한은 10년 지기 배우 최여진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원하는대로'에 이규한이 출연한다. /사진=MBN 제공


이날 가이드를 맡은 신애라, 박하선은 ‘원하는대로’의 세 번째 여행을 앞두고 최여진을 기다린다. 최여진은 “나와 오래된 사이이자, 나에게 욕을 가르쳐 준 연기 스승님”이라며 이규한을 소개한다. 

뒤이어 등장한 이규한은 ‘욕 스승’의 전말을 묻자 “요즘엔 올바르게 산다”고 응수하며, 최여진과 10년 친구다운 호흡을 뽐낸다. 

그런가 하면 이규한은 저녁 식사 도중 “작년 한 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왔다”면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규한은 지난 해 폭행시비에 휘말려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그는 예정된 차기작에서 돌연 하차했고, SNS를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이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규한은 “다른 일을 해볼까도 고민했었는데, 연기 외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더라. 이제는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면서 “그 일을 통해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규한의 등장에 가이드 박하선이 ‘나의 데뷔작의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17년 만에 만나게 됐다’며 감격한다. 뭉클한 재회 현장이 그려졌다”고 전했다.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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