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 "직원이 전송, 선거관련 내용도 없어"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지인 등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사진=미디어펜DB.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태원 북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6.1지방선거까지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의 문자를 지인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문자의 내용은 오 청장의 출판기념회와 자신의 이름이 난 언론보도 등이다. 오 청장은 경찰조사에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구청장은 "출마를 결정하기도 전에 직원이 보낸 문자"라며 "당시 일하던 직원이 보낸 것이라 알 수 없었고, 문자에는 선거관련 내용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로 넘어간 상태로 구체적 진술이나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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