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씨젠이 올해 연이은 분자진단 신제품 출시 및 전세계 판매망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30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소폭 감소했으나, 고마진 사업인 시약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차세대 분자진단 올플렉스(Allplex™) 신제품 12개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연이어 출시된다”면서 “하반기부터 당사 주력사업인 시약 매출 성장이 크게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세계 분자진단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씨젠은 지난주 개최된 유럽 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15)에 참석해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한번에 다수의 질병 원인 병원체를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올플렉스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공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씨젠은 최근 미국 FDA 인증과 캐나다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미국, 이탈리아, 중동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 다수의 글로벌 진단회사들과 추가적인 ODM 공급계약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