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윤 대통령은 한독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해 경제안보 이슈, 한반도 및 주요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독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경제안보 문제에 있어서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분야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한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엇보다도 양 정상은 한독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2023년은 한-독 교류 개시 140주년이다. 양 정상은 이를 맞이하여 정상급을 포함한 각급에서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독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