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공갈’ 발언에 대해 ‘밉상 입방정’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하태경 의원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정청래 의원, 밉상 입방정에 주승용 최고위원의 전격 사퇴. 이 상황에서 노래 한 소절 뽑는 최고위원까지. 마치 봉숭아학당을 보는 것 같군요”라고 적었다.

   
▲ 하태경 의원 트위터 갭처
앞서 정청래 의원은 최고위원회서 이날 주승용 의원에 대해 “주 최고위원이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비난을 가했다.

이에 주승용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치욕적이다. 사퇴할 거라고 공갈쳤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월 정청래 의원이 박정희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한 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자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하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대통령을 독일의 2차 대전 전범 히틀러에 비유한 적이 없다며 말을 바꾼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과는커녕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사법조치 취하겠다고 강짜를 부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