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21일 워싱턴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상하원 의원들과 잇달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먼저 이 차관과 캠벨 조정관은 IRA를 포함한 주요 현안과 양국간 협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캠벨 인태조정관은 미 행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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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워싱턴에서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만나고 있다. 2022.9.23./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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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차관은 21~22일 이틀간 존 오소프 상원의원, 다린 라후드 하원의원, 영킴 하원의원과 연달아 면담하고, IRA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차관은 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 내용의 차별적 요소로 인해 전기차를 수출하는 우리기업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오소프 의원은 한국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이 법이 조지아주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최대한의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라면서, 한-조지아주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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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워싱턴에서 다린 라후드 미국 하원의원을 만나고 있다. 2022.9.23./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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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의원은 한미 FTA의 정신에 위배되는 IRA에 대한 우리측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어떠한 방안이 있을지 계속 살펴보겠으며,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세입위 소속 라후드 하원의원은 이 법의 전기차 관련 내용이 매우 복잡해 관련 업계에 대한 영향이 미처 고려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한국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표하고, 한미FTA 등을 고려한 다양한 조언을 제시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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