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20)이 하루 2승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인터내셜팀은 미국팀과 격차를 좁혀 마지막날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22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렸다. 이날은 오전 포섬(한 개의 볼로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 4매치, 오후 포볼(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 4매치가 펼쳐졌다.

김주형은 오전, 오후 모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앞서 전날까지 2패만 기록했던 김주형이 만회를 하면서 인터내셔널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사진=프레지던츠컵 공식 SNS


인터내셔널팀은 오전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과 2승 2패로 맞섰고,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3승 1패로 앞섰다. 둘째날까지 종합 점수 2-8로 밀렸던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승점 5점을 추가해 7-11로 점수 차를 좁혔다. 26일 열리는 마지막 날에는 양 팀이 각 12명씩 싱글매치를 벌이는데, 인터내셔널팀은 역전 우승이 가능해졌다.

김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주형는 오전 포섬 경기에 이경훈(31)과 짝을 이뤄 출전, 미국팀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즈 조를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으로 물리쳤다.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김주형과 김시우(27)가 호흡을 맞추며 강적 패트랙 캔틀레이-잰더 셔플리 조를 1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24)도 승점 1점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임성재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짝을 이뤄 출전한 오전 포섬 경기에서는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 조에 4&3로 졌다. 하지만 오후 포볼 경기에는 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와 조를 이뤄 토니 피나우-케빈 키스너 조를 3&2로 눌렀다. 임성재의 이번 프레지던츠컵 성적은 1승 1무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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