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3안타 이상 맹타를 휘두른 건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8경기 만이자 올 시즌 8번째다.

이날 3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2(489타수 123안타)로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고나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로부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3루 진루했고 상대 포수 일라이어스 디아스의 견제 실책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 3루 땅볼, 3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8회초 5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안 소토의 안타로 3루까지 가 있던 김하성은 마차도의 3점 홈런이 터져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이 돌아왔으나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안타 포함 장단 17안타를 쏟아부으며 13-6으로 대승, 2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2위에 올라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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