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전체 지원액의 1.4%, 제주는 0.1% 불과한 반면 전남 69.1% 차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어업활동 지원사업의 지역별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달곤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달곤 의원(국민의힘, 창원진해)이 26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어업활동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경남은 전체 지원사업 지원액의 1.4%, 제주는 0.1%에 불과했다. 

반면 전남은 69.1%를 지원받아 지역별 예산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활동 지원사업은 사고, 질병, 임신, 출산 등으로 어업활동이 곤란한 어업인에게 영어(營漁)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업을 대신할 대체인력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전체 지원 액수는 10억 5050만원이다. 이 중 전남이 7억 2550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지원액 대비 69.1%를 차지했다으며, 강원 1억 1700만원(11.1%), 전북 5850만원(5.6%)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최근 5년간 어업활동 지원사업 현황./자료=해수부


문제는 어업활동이 활발하고 제반 환경조건이 유사한 경남이나 제주 등의 지원 비중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경남은 2020년 1500만원 지원 이후 전무했고, 제주 역시 2018년 150만원을 지원받은 정도다. 경남은 전체 지원액의 1.4%, 제주는 0.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의원은 “해수부는 지역별 예산 배분에 객관성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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