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모펀드시장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감독 당국의 제도 개선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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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 플랫폼 오픈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자본시장법령 개정으로 자산대사 대상이 공모펀드까지 확대됨에 따라 시스템의 서비스 범위를 공모펀드 및 전 자산으로 확대하고 자산대사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플랫폼이 개설된 이후 지난 3월 말 기준 집합투자업자 311개사, 수탁회사 18개사, 사무관리사 10개사가 참여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플랫폼에서 총 8000여개(증권 2099개, 비증권·비금융 4652개, 외화증권 1249개 등)의 비시장성 자산을 등록했으며, 이를 통해 8774개 펀드(통보자산 약 21만건)에 대한 자산대사 지원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최근 들어 사모펀드 시장의 양적 팽창이 가파르게 이뤄졌지만, 수익성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환매연기 사태가 빚어지는 등 투자자 보호 저해와 같은 부작용이 노출된 면도 있었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은 업계 실무를 반영한 비시장성자산 표준 수립 및 이를 토대로 전산 플랫폼을 구축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의 초석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및 자산대사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계 내부 통제 강화로 리스크 축소가 가능해졌다”며 “플랫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업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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