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년간 200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년간 200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 14일 개설된 한국 ETF시장은 올해로 개설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7일 기준 ETF 종목 수는 622개, 순자산총액은 7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설 당시(4개·3552억원) 대비 각각 155배, 215배로 증가한 것이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당초 343억원에서 2조8000억원(올해 초 기준)으로 83배 가량 늘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위상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 종목 수 6위, 순자산총액은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지난해 1∼8월)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시장 개설 초기 국내 시장대표형 위주에서 해외형, 업종 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온 거래소는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금리 시대의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출시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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