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밀라 데비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 관계 강화와 경제기술동맹 확대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확대회의실에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지난 주 런던 뉴욕을 포함해서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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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졌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며 화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래서 오늘 우리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양국의 이런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의 목적은 한미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더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