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 못한 가운데 팀은 LA 다저스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홀리오 유리아스로부터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후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3회말 삼진, 5회말과 8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두 팀이 9회까지 0-0으로 맞서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10회초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냈고, 10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최소 동점을 이룰 수 있는 안타가 기대됐으나 김하성이 투수앞 땅볼을 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다저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양 팀은 선발투수 및 불펜진의 호투가 맞불을 튀기며 9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다저스 유리아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