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대통령 즉각 보고 후 국가안보실, 상황 평가·대응 논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북한이 29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 이어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합동참모본부으로부터 보고 받고 상황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서 상임위원들은 이번주 한미 연합해상훈련 및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계기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인해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국은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고, 북한의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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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월 28일 열린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뿐 아니라 NSC 상임위는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30일로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