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급격한 날씨 변화로 제과업계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오리온이 여름철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원료-제조-물류 3단계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하절기 품질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사진=오리온 3단계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오리온은 그동안 원료 공급업체의 품질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인증협력업체 프로그램(CVP) 등을 운영해왔으며 물류 과정의 식품안전 시스템을 갖추고자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7개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리온은 아울러 창고 온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직사광선 차단을 위해 현장 시설을 보완하고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오리온은 새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모든 영업소에서 적정 온도 유지와 해충 방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가장 많이 혼입되는 화랑곡나방 애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 이를 유인해 포집 할 수 있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한다.

이규홍 오리온 생산부문을 맡고 있는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물류에 이르기까지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오리온 3단계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한편 오리온은 원료 공급업체의 품질관리, 법적사항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는 자체 프로그램인 CVP(Certified Vendor Program. 인증협력업체 프로그램)를 통해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합, 성형, 가공, 숙성 등 주요 생산공정에 무인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공정마다 금속검출기 등 이물질 제거장치를 3중으로 가동하며 제조과정에서의 이물질 혼입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