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부분 재정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TV조선 노래 종합버라이어티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측은 3일 MC 붐, 장민호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화밤'은 평균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유지하는 화요일 밤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흥미로운 주제에 맞춰 다채로운 선곡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청자들에게 ‘맞춤형 노래 서비스’를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 3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측이 MC 붐, 장민호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이하 붐, 장민호 일문일답 전문]

Q1. 미스트롯 2의 본격 효도 방송 ‘내딸하자’ 시즌 2로 시작한 ‘화밤’이 10월 말 1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붐 ) 홍지윤의 ‘연패 공주’ 타이틀이 깨지는 순간과 김태연의 ‘대장잡는 순간’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여러 레전드 님의 가요제가 기억에 남는데, 그 중 김연자 님의 ‘어매’ 무대를 보고 모두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무대가 끝나고 바로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감동이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윤시내 가요제도 인상적이었다. 너무나도 멋진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데 선배님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포착하고 왜 그런가 여쭤보니 점수를 마킹하는 펜이 안 나와서 꾹꾹 눌러쓰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다. 마지막 윤시내 님의 무대는 최고였다.

장민호 ) 추석특집으로 현미 선생님께서 행운요정으로 출연했을 때 대 선배님께서 요정으로 나오신 것이 반가웠고 현역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Q2. ‘화밤’에서만 볼 수 있는 ‘나만의 진행 포인트’가 있다면?

붐 ) 음악에 빠져서 출연한 가수분들이 더욱 극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댄서가 필요하면 댄서가 되고, 상황극이 필요하면 연기도 해드리고, 가수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에 맞춰드린다. 진정한 당신의 연예인이 돼 드리는 ‘맞춤형 MC’가 되려고 노력한다.

장민호 ) 출연자들의 노래를 집중해서 들으려고 한다. 대결 구도의 프로그램이 출연자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어서 편한 분위기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

Q3. 두 MC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장민호 ) 프로그램 밖에서도 잘 통하는 동생(붐)이기 때문에 특별히 무언가를 준비해서 녹화하진 않는다. 상황마다 변하는 녹화 현장에서 붐의 진행에 귀 기울이는 편이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Q4. 혹시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

붐 ) 즐기고 흥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소리를 너무 질러서 후반부 목이 나간다. 어쩔 수 없다.

장민호 ) 워낙 ‘고텐션’에 흥이 넘치는 프로그램이어서 출연자와 MC가 자연스럽게 MT 온 것처럼 즐겁게 녹화하다 보면 어느덧 녹화가 마무리돼 있다. 특별히 어려운 건 없다.

Q5. ‘화밤’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알려준다면 어떤 것이 있나?

붐 ) ('화밤'은) 일단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퍼포먼스와 노래, 그리고 긴장감 높은 대결이다.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는 태연이의 대장 잡기. 막내지만 실력은 막내가 아닌 듯하다. 또 하나는 여러분의 TV 볼륨을 3단계만 더 올려서 보시면 그 감동은 3배가 된다 .

장민호 ) 원곡과 커버의 차이를 생각하면서 보면 훨씬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선배님들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가요제에서는 후배 가수마다 노래의 색이 다르므로, 같은 선배의 노래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부르는 것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이하 제작진 문답 ]

Q6. ‘화밤’이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첫째, 여느 음악 프로그램처럼 가수들의 가창과 토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닌 회차마다 기획성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는 선곡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둘째, 여느 트롯 프로그램들은 시청자에게 알려진 유명한 노래만 선곡하는 반면 ‘화밤’은 숨은 명곡들을 쏙쏙 찾아내서 더욱 다양한 색깔의 트롯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밤’만의 재미 포인트인 ‘노래방 점수 대결’을 꼽을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노래방 시스템과 대결 요소를 접목해 ‘1:1 데스매치’라는 포맷으로 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Q7. 마지막으로 ‘화밤’의 향후 기대감을 꼽자면 무엇인가?

아직 발굴되지 않은 트롯 스타를 찾아내고 트롯 전설들을 초대하는 등 1등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출연진을 비롯해 모든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는 중이다. 대한민국에 거대한 ‘트롯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이 그 왕관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 나갈 테니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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