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레스터시티전 골이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골'로 뽑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팬투표로 선정하는 EPL 9월의 골로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넣은 두 번째 골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이 경기 후 손가락 3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약간 우측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환상적인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세번째 골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이었다.

이 세 골 가운데 두번째 골이 BBC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9월의 골 선정 팬 투표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의 골은 3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브라이튼)의 레스터시티전 골(16%), 이반 토니(브렌트포트)의 리즈 유나이티드전 골(15%) 등 경쟁 후보들의 골을 제치고 가장 멋진 골로 인정 받았다.

앞서 EPL 사무국이 선정한 9월 '이달의 골'에서는 손흥민의 골이 수상에 실패한 바 있다. 손흥민의 레스터전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이 모두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이반 토니의 리즈전 칩샷 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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