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아동 전문 기업 제로투세븐이 김정민 회장 단독 대표 체제 3개월 만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본격적인 수익 개선에 나섰다.
제로투세븐은 총괄 리더로 박영욱 사장(COO)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은 매일유업 지주사 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의 동생이다. 제로투세븐은 2013년부터 김정민 대표와 전문 경영인이 각자 대표를 맡는 체제를 유지해왔다. 지난 6월 이충하 전 대표가 임기를 남기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9년 만에 김정민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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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투세븐 CI/사진=제로투세븐 제공 |
박영욱 신임 총괄 사장은 제로투세븐의 최대주주법인인 씨케이코퍼레이션즈에서 지난해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2018년 포장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 매출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당시 박영욱 사장 주도로 커피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회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현재까지 연평균 20%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역시 최근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지난 8월31일 매출감소와 영업손실 등의 이유로 패션사업부문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박 사장을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제로투세븐 대표 브랜드 ‘궁중비책’과 포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해외 수출을 늘려 중장기 성장을 지속할 전락이다.
박영욱 총괄 사장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 조직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추구해 소비자와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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