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용 80%까지 대출…수혜 선사 증가 기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시행 공고를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시행 공고를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이차보전사업에 따라 국적선사는 친환경 설비 도입시 해수부로부터 관련 대출금의 이자비용(2% 이내)을 지원받게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또 기존 이차보전사업은 협약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3개 은행(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추가돼 총 5곳에서 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선사가 해진공의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을 이용하면 친환경 설비 설치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선사로선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 없이 친환경 설비를 탑재할 수 있는 셈이다. 해진공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특별보증사업으로 39개 선사의 256대 설비에 대해 약 5264억원의 특별보증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낙주 해진공 사업운영본부장은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들의 환경규제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약은행 확대에 따라 이차보전사업 및 특별보증사업의 수혜 선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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