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외국인근로자 45명을 초청하여 가정의 달 맞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생생 모국어지원 한국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거의 없는 외국인근로자에게 한국 문화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과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 기회를 제공했다.

   
▲ 국민은행은 10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 45명을 초청하여 가정의 달 맞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생생 모국어지원 한국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국민은행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는 기초적인 한국역사와 방문예정 유적지에 대한 사전 학습을 진행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만 지원되는 유적지 안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모국어 통역자를 동반해 이해하는 역사탐방을 제공했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니르 후사인(33 방글라데시)씨는 "고국 친구들과 함께 한국역사 공부도 하고 모국어 통역서비스를 받으며 세종대왕릉, 신륵사, 불교박물관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외국인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제고를 위해 자동화기기(ATM) 10개국어 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고용허가제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돼 고향으로 귀국하는 외국인근로자 대상 출국만기보험금 예약송금 시 환율 및 송금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