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화정 방송 캡처

[미디어펜=황국 기자] 배우 서강준이 '화정'에서 어색한 사극 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9회에서는 이다치(오타니 료헤이 분)와 유황 밀거래를 성사시킨 홍주원(서강준 분)과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주원과 정명공주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으로 나섰다. 시장을 돌던 중 정명공주는 목욕탕 앞에서 남녀혼탕의 문화를 체험해 보라며 홍주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홍주원은 남녀가 유별한데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뒷걸음질 쳤다. 이어 홍주원은 타국의 문화는 인정한다. 그러나 조선에선 있을 수 없는 일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자연스럽지 못한 사극 톤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화정'은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