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성 비행 이례적…공대지 사격훈련 병행 실시 추정"
우리군도 F-15K 전투기 포함 30대 군용기로 대응 비행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6일 군용기 12대를 동원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시위성 편대비행을 실시했다.

이에 우리군도 군용기 30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 비행을 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1시간여동안  곡산 일대에서 황주 방향으로 비행하면서 특별감시선 남쪽으로 편대 비행했다.

이에 우리군은 당시 공중체공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전력 등 총 30여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대응 비행을 진행했다. 여기엔 F-15K 전투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 노동신문이 3일 과거 항일 유격대였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반향을 연이어 전하며 내부 결속에 나서고 있다. 2022.5.3./사진=뉴스1

군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시위성 비행은 이례적"이라며 "공대지 사격훈련을 병행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북한은 4일엔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으며, 이에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이 한반도에 재출동해 한미일 해상연합훈련이 재개되는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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