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부산시는 오는 8일 오후 4시 35분 이대호의 은퇴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 이대호를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대호 선수는 구도(球都)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한국 프로야구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타자로 손꼽힌다. 특히, 선수 기간 KBO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율 1위 3회, 홈런 1위 2회 등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되어 왔다"고 이대호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부산시 공식 홈페이지


홍보대사 위촉패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사직야구장을 찾아 이대호의 은퇴를 축하하며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심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님을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이대호는 향후 2년간 부산시를 대표해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부산시 홍보대사로는 팝페라 가수 카이, 탤런트 김광규, 바리스타 전주연,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현정화, 성악가 조수미, 영화배우 이정재, 개그맨 김준호, 가수 BTS(방탄소년단) 등 총 10개 분야 15명(팀)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성악가 조수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BTS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부산의 매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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