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천하제일장사’에 도전하는 18인의 선수들이 거침없는 ‘악플 공방’에 나선다.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채널A·채널S 신규 예능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에서는 각 종목을 대표해 씨름에 도전하는 6개 팀 선수 18인이 첫 대면식을 갖는다. 또 상대 팀에 대한 솔직한 코멘트를 담은 ‘익명 악플’이 공개되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이날 망상해수욕장 내 백사장에 모인 18인의 선수들은 MC 이경규, 배성재의 소개로 처음 인사를 나눈 뒤 본격 탐색전을 펼친다. 이후 이경규가 ‘천하제일장사’의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혜택과 상금을 소개하자, 야구·유도·격투·머슬·농구·개그 등 6개 팀은 격하게 환호한다. 18인의 선수들을 찬찬히 살펴보던 이경규는 “개그팀 미키광수가 초·중등부 씨름 선수 출신”이라며 ‘숨겨진 실세’라고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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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천하제일장사'에서 첫 대면식이 펼쳐진다. /사진=채널A 제공 |
이에 개그팀을 만만하게 보던 다른 팀들은 바짝 긴장하면서 견제한다. 그러자 유도팀 김민수는 “저도 유도선수가 되기 전, 씨름 선수였다”며 은근한 자기자랑에 나선다. 이에 질세라 야구팀 최준석 역시 145kg에 달하는 체급을 자랑하며 타 팀들의 기세를 꺾어놓는다.
잠시 후, 이경규는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직접 밝힌 ‘익명 악플’을 소개하면서 선수간 공격전의 서막을 연다. 그는 “유도팀에서 격투팀에 대해 ‘내가 머리부터 냅다 꽂을 수 있다’는 코멘트를 했다”고 폭로한다. 이에 추성훈은 분노하며 표정을 굳힌다.
또한 이경규는 “기초체력이라곤 없는 스포츠”라는 야구팀의 악플을 읽어내려가 모두를 대폭소하게 만든다. 그는 또 “농구팀에게는 정말 많은 악플이 달렸다”며 “‘개그팀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등의 악플이 있었다”고 밝힌다. 농구팀 문경은은 “그럴 줄 알았다”며 바로 인정해 짠한 웃음을 더한다.
악플 탐색전을 마친 이경규는 “팀들이 다 돌아있는 것 같다”고, 배성재는 “이런 아사리판은 처음 본다”며 난색을 표한다.
제작진은 “‘천하제일장사’는 오로지 씨름 실력만으로 힘의 최강자를 가리는 만큼, 선후배를 막론한 남자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다. 불굴의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6개 팀 중, 과연 어떤 팀이 ‘천하제일장사’에 등극할 수 있을지 이들의 도전 정신과 성장 과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천하제일장사’ 첫 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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