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가 첫 방송부터 극한의 사례를 만난다.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첫 회에서는 ‘통제불능 4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4형제의 집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육아 전쟁이 펼쳐진다. 6살 쌍둥이와 4살, 2살 아이가 있다. 이 가운데 유독 둘째가 낮에는 소통, 밤에는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 6살인데도 말이 서툴러 4살 동생보다도 낮은 언어 수준을 보였다.

   
▲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서 통제불능 4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SBS플러스 제공


둘째는 한 자리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수시로 방문을 열고 바깥을 살폈다. 아이는 밤새 “엄마 보고 싶다”며 오열하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도, 엄마 앞에 가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잠결에 지친 엄마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아들에게 “똑바로 얘기해, 천천히 말해봐”라고 하지만 또래보다 말이 느린 아이의 의사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다른 식구들이 잠든 시간, 밤마다 오열하는 아이의 영상을 보던 MC 이현이는 울음을 삼키며 "어떡해"라는 말을 반복했다. 조선미 교수는 “30년 간 본 적 없는 패턴이다. 저런 상태가 계속되면성장 발육도 걱정되지만, 자칫하면 ADHD로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 혼자 몇 시간이나 우는데도 나머지 식구들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조 교수는 부모가 “그만 자라”고 말한 것만으로 둘째의 공포가 시작됐다고 말하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가) 야경증도 아니고 수면장애도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야경증이면 엄마가 달랜다고 곧바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수면장애라 하기엔 아이가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다"며 "아이가 외상을 겪은 후가 아니고 외상이 내(內)에 있는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인다.

둘째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반전’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은다.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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