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북한이 지난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은혜 홍보수석은 최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고,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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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주 앉아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김 수석은 "굳건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한미일 대잠수함훈련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을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이) '한미간 확장억제가 모든 형태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뿐 아니라 도발 의지 자체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전략, 즉 총체적 확장억제 대응 조치로 이뤄져야 하고, 한미 지휘부의 전략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평화는 힘을 통해 유지될 수 있지만, 동시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도 멈춰선 안된다면서도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으로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쥐게하는 노력 또한 포기하지 않겠다"고 설파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 단계별로 상응하는 정치·군사·경제적 조처를 제공한다는)는 '담대한 구상'이 가급적 앞당겨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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