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장서희 주연의 새 드라마 '마녀의 게임'이 베일을 벗는다. 

11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 연출 이형선) 측은 이날 거대한 복수의 시작을 예고하는 장서희의 스틸을 공개했다. 

   
▲ 11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극 '마녀의 게임'이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MBC 제공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다. 

장서희는 극 중 천하 그룹의 비서 출신에서 실세의 자리까지 올라 성공의 길을 걷는 설유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유경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우아한 미모와 고고한 품격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누구에게도 속내를 들키지 않는 냉철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다. 반면, 남편 범석(선우재덕 분)에게만큼은 더없이 착한 무결점의 표본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유경과 범석의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내 유경에게 깜짝 선물로 주얼리 박스를 건네는 범석의 모습이 로맨틱하다. 

또다른 사진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손을 맞잡고 있다.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함께한 것처럼 벅찬 표정이다. 이들이 어떤 결정을 한 것인지, 그 선택이 유경의 복수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홀로 생각에 잠긴 유경의 모습도 포착됐다. 범석은 모르는 유경의 생각과 계획이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완벽한 유경의 유일한 약점은 모성이다. 유경은 화재로 딸을 잃게 된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그의 강한 모성이 범석과 관계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마녀의 게임’의 파격 전개가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시청률 보증수표이자 복수의 화신, 장서희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첫 회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개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 한지완, 이현석, 김시헌, 양지원, 반효정, 선우재덕 등이 출연하는 '마녀의 게임'은 이날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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