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브릿지' 통해 5011건 기술이전계약 중개 및 사업 성공률 향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01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201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보의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해 사업 성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스트프로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해 '테크브릿지'에 수요기술을 신청했다. 이후 기보로부터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 받았다. ′2017년 기술이전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확보한 후 스마트 미러링 제품에 기술을 접목시켰다. 

또 2021년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을 판매해 1위를 달성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다. 이전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IP인수보증도 추가 지원하는 등 기술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4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사업화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기술 매칭 정보 △성장시점별 추천기술 △국가 지원사업 △R&D사업 등에 대해 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다"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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