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근길, 한은 빅스텝 단행에 "위기는 과장되어서도, 방치되어서도 안 된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께서는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필요한 지출이나 소비, 기업의 투자 행위를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빅스텝)을 단행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 10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많은 국민께서, 또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며 "위기는 과장되어서도 안 되고 방치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거기에 알맞은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가 실물경제를 탄탄하게 관리해나가고 우리의 보유외환이 불필요한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부 채무자라든지 가계 기업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다"며 "이 분들이 부실화되거나 도산하는 일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정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