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교육위원회)이 13일, 코로나19로 인해 심리 상담을 받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Wee) 클래스 학생·학부모 상담건수는 2020년 231만98건에서 2021년 319만9953건으로 38.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상담 건수도 2020년도 0.43건에서 2021년도 0.6건으로 상승했다.
위 클래스는 대인관계 미숙, 진로 고민, 학습흥미 상실 등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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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5월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참석 질의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
아울러 위(Wee) 센터 상담 분야별 상담 건수도 2020년 54만1865건에서 2021년 59만3879건으로 약 9.6% 상승했다.
2021년 상담 유형별로 나눠보면, △정신건강 28.1%(16만7022건) △정보제공 13.99%(8만3129건) △학업/진로 12.9%(7만6604건) △대인관계 11.97%(7만1101건) △일탈 및 비행 11.7%(6만935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20년도에 비해 △생활습관/외모 △컴퓨터/인터넷 사용 △정보제공 △법률정보 분야는 감소한 반면 △가족 △일탈 및 비행 △학업/진로 △성 △성격 △대인관계 △정신건강 △활동 부분에 대한 상담은 증가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기초학력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위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서적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개별 학생에 대한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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